고대 인류는 역사가 시작하기 오래전인 선사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사랑하고, 과일을 따먹거나, 다른 육식동물이 남긴 썩은 고기를 먹으며 생활했다. 한마디로 먹이사슬 중간쯤에 위치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저그런 "동물"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 존재감 없는 동물은 어느샌가 먹이사슬의 맨 위층에 위치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반대로 그들보다 훨씬 강한 동물들은 동물원의 애완동물로 전락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류는 역사가 시작하기 오래
전인 선사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사랑하고, 과일을 따먹거나, 다른 육식동물이 남긴 썩은 고기를 먹으며 생활했다. 한마디로 먹이사슬 중간쯤에 위치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저그런 "동물"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 존재감 없는 동물은 어느샌가 먹이사슬의 맨 위층에 위치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반대로 그들보다 훨씬 강한 동물들은 동물원의 애완동물로 전락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수 있는 이유 인지혁명
인류는 어떠한 이유로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을까? 그에대한 해답은 아주 우연한 사건에서 찾을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약 7만년전 우연히 일어난 유전자 돌연변이로 현생 인류의 뇌 구조가 바뀌게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혁명입니다. 인지혁명 덕분에 그들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전에 많은 동물들이 "조심해, 사자가 나타났다"라고 의사소통을 했다면, 인지혁명덕분에 인류는 "사자는 우리 종족의 수호신이다"라고 말할수 있게 됩니다.
수호신이라는 사실이 아닌 허구를 말할수 있는 능력이 그들에게 부여된 것입니다. 인지혁명은 인간에게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선사햇습니다. 그덕분에 오직 인간만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또 믿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숭이들도 여러종류의 울음소리로 의사소통을 하고, 먹을것이 있는 위치를 서로에게 알려줄 수는 있지만, 죽은 뒤 원숭이 천국에서 무한히 많은 바나나를 갖게 될거라고, 믿게끔 만드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원숭이는 허구를 말할수 없습니다.
허구를 말하고 믿는 능력은 인간을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만들었고, 신, 전설, 민족 같은것을 등장시키게 됩니다. 그 집단적인 상상은 나아가 수많은 인간을 성공적으로 협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수천 수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함께 목숨을 걸고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들 모두 종교적 신화를 믿기 때문이며, 같은 논리로 서로 본적도 없는 한국인들은 "한민족"이라는 국가적 신화를 믿기에 서로 힘을 합칠수 잇게 됩니다.
전설, 신화, 민족 나아가 법과 정의, 인권 등의 "가상의 실재"를 상상하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 수백, 수천명이 힘을 모아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게 만들었고, 협력하는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은 곰, 사자, 코끼리등의 다른 동물들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수십만이 거주하는 도시, 수만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한 인간은 그렇게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세상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허구와 거짓말의 차이
허구는 단순한 거짓말을 뜻하는것이 아니다. 거짓말이란, 그곳에 사자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강가에 사자가 있다고 말하는것이며, 거짓말과 달리 가상의 실재 즉, 허구는 물리적 실체가 없을 뿐 인간의 상상속에 실존한다. 대부분의 인권운동가들이 인권이 존재한다고 진지하게 믿는것처럼 말이다.
인지혁명 이후 인류는 이중의 실재속에서 살게되었고, 한쪽에는 강, 나무 사자라는 진짜 실재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신, 국가, 법인이라는가상의 실재가 존재한다. 오늘날 우리는 진짜 실재의 생존이 가상의 실재에 좌우되는 세상에 살고있다. - 저자 유발하라리, 사피엔스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