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성기의 막바지 1980년대 중후반 일본은 버블경제를 지나고 있엇습니다. 가시적으로는 최고의 풍요를 누렸지만, 사실은 모든게 한순간의 거품이었던 시절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바로 일본 버블경제 입니다.
일본 버블 경제 당시 무용담들
일본도 옛날 이야기 하면 빠질수 없습니다. 자랑할것이 워낙 많다보니 버블 경제시절 무용담이 상당히 많습니다. 무용담 이라는 것 자체가 확인이 되지 않는것이지만 재미로 몇가지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사원이 월급을 봉투로 받으면 봉투가 묵직했다고 합니다. 봉투가 눕지않고 섯다고 합니다. 회사들이 계속해서 성장하다보니 일자리도 무한 증식을 하게됩니다. 사람 머릿수는 그대로인데 일자리만 늘어나니 구인난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당시 기업들이 면접을 보러오라고 입사 지원서만 넣어도 택시비로 10만원을 넘게 줫다고합니다. 지원서를 여러군대 넣어 지원금으로만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합니다.
고급 인력들은 한번 채용하게되면 오래 간직하기 위해 이직을 하지 못하게 해외로 파견보내는 일도 비일비제 했다고 합니다. 일본 중산층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 뉴욕에서 헬기를 타고 돌아 왔다고 합니다. 관광객들도 일본인이 지나간 곳에는 명품의 씨가 말랏다고 합니다. 이러한 무용담이 만약 거짓말 같지만 당시 경제 지표를 보면 일본의 1인당 GDP가 87년에 미국을 넘겻다고 합니다. 물론 거품으로 인한것이지만 하지만요, 그리고 당시 세계 50대 기업 순위를 보면 1등이 일본회사 입니다. 이 세계 기업순위 1등이던 NTT는 일본의 통신사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t가 세계 1등기업이었던것 입니다. 또한 다른 세계 50대 기업에 33개가 일본기업이었습니다.
1990년대 일본 전체 국토가 미국의 전체 국토의 4배나 비쌋습니다. 미국이 25배나 더 큰 영토보다 일본의 영토가 4배나 더 비쌋기 때문에 면적당 가격은 100배나 비쌋다는 것입니다.
일본 버블 경제의 발생 과정
버블경제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다르고 바라보는 관점, 이념, 이해관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유념해서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일본 경제가 버블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좋아진것이 아니고, 일본의 경제는 원래 괜찮은 경제엿습니다. 일본의 경제는 유가가 오르는 오일쇼크를 통해서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시작합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겠다고 미국 정부가 금리를 올립니다. 이자가 비싸지니 기업들은 대출을 받지않고 사람들은 저축을 많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나라에 돈이 은행에 묶이면서 돈이 유통되지 않게되자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줄어드니 그만큼 돈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물가는 떨어집니다. 이런식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성공합니다. 이 부작용으로 고금리로 물가 상승률은 내려갓지만 돈의 가치가 오르자 미국의 달러가 비싸지면서 미국산 제품이 수출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달러가 비싸니 미국산 물건들이 비싸지게 됩니다.
오일쇼크와 일본 경제 발전
수출이 안되면 내수라도 좋아야 되는데 문제는 미국 본토에서도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됩니다. 수입해서 들여온 일본제품이 더 저렴하고 좋기 때문입니다. 이때 일본은 수출로 경제적 이득을 많이 취합니다. 이 당시 일본의 소니 제품이 미국에 많이 보급되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도요타가 선전을 합니다. 오일 쇼크로 기름값이 비싸다는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연비가 좋은 차들을 저렴하게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그때즘 미국이랑 소련이랑 대립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동아시아가 공산화가 되는것을 막기위해 미국이 일본에 국방비를 많이 사용합니다. 다들 군비 경쟁을 하던 시기 입니다.
플라자 합의
일본의 경우 국방을 미국이 해주다 보니 국방비를 아껴 산업에 더 투자를 하게됩니다. 덕분에 일본산 품질을 많이 좋아집니다. 덕분에 대미 무역으로 흑자를 보면서 일본 경제가 버블전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좋지않았습니다. 미국이 결국에는 일본과 플라자 합의를 하게 됩니다.
플라자 합의는 1985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한시장에 개입해 미 달러를 일본 엔과 독일 마르크에 대해절하시키기로 합의한 사건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엔화의 가치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수긍하고 엔화의 가치를 올립니다. 자국의 이득을 내어주는 상황인데도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엿기 때문에 이때 일본이 미국 말을 아주 잘 들었습니다.
일본의 버블경제 시작
어쨋든 엔화가 비싸지니 더이상 일본 제품이 미국에서 잘 안팔리기 시작합니다. 옛날처럼 저렴하지 않아 대미 무역 흑자는 옜말이 됩니다. 수출이 되지 않자 기업들이 힘들어지니 일본 정부가 내수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것저것 정책을 내기 시작하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금리 인하였습니다. 고금리가 은행에 돈을 묶는다면, 저금리는 은행의 돈을 푸는것입니다. 이자가 저렴해진 만큼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빼고, 시장에는 돈이 많이 풀리게 됩니다. 기업들은 이자가 저렴하니 대출을 많이 받습니다. 그 돈으로 설비에 투자하든 어딘가에는 사용하게 됩니다. 즉 은행에 묶여있던 돈을 풀어서 돈을 쓰고 물건을 사게 만들겟다는것 입니다.
이런식으로 내수 시장에 활력을 주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계획에 실패하게 됩니다. 돈을 쓰게하는것 까지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그돈을 설비에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대 투자하는것이 아니라, 빚으로 부동산을 사고 주식을 사게됩니다. 경쟁력이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은 개을러지고 투기가 성행하게됩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들도 주식이 크게 성행하게 됩니다. 기업의 물건을 팔아줘시 기업이 성장하는것이 아니라 주식만 사니까 기업들의 주가만 오르게 됩니다. 거품이 끼는겁니다.
부동산 투기, 주식투자로 인한 버블경제
나라 경제를 위해서 물건을 사는것보다 나의 미래를 위해서 주식을 사는것이 개인으로써는 더 합리적인 선택인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러한 선택들이 모여서 버블이 발생하게 됩니다. 버블이 발생하면서 모든 개인과 집단 전체에 피해로 돌아갑니다. 부동산 시장과 증시에 돈이 몰리니 사겠다는 사람이 몰리니 가격이 오릅니다. 뭘해도 호황이니 더 많은 투기가 몰림면서 거품이 점점 더 커집니다. 악순환입니다. 특히 땅값이 하늘값이 됩니다. 부동산은 사두면 반드시 오른다 라는 근거 없는 신앙을 맹신하면서 거품이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커진 거품은 일본이 미국보다 100나 비싸질때까지 커집니다.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그 돈으로 또다른 부동산을 사고, 또 그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시 부동산을 사는것을 반복합니다. 빚이 빚에 물리는것입니다. 은행들이 기업의 기술려이나 신용을 보는것이 아니라, 부동산 다보가 있냐 없냐 이거 하나만 보게 됩니다. 부동산이 무조건 오를것이라 무조건 믿으니 대책없이 대출을 해 주게 됩니다. 당시 은행들도 이렇게 성장하게 됩니다. 당시 10대 세계기업들을 보면 일본 은행만 5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조사가 아니라 다 은행인것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테슬라 아마존 애플 이런애들보다 일본 은행이 더 잘 나갓다는것입니다.
버블경제의 부작용 잃어버린 10년 20년 30년
버블경제는 무너질때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버블 안에 있는 상태에서도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집을 아무도 못사는 수준이 됩니다. 실제 수요가 없는 가격이 되면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젊은층들은 결혼을 포기하게되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겠다는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내려갑니다. 이게 고령화 문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작은 집이라도 싸게 구하다 보니 일본의 집이 점점 작아집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노동력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일을해서 버는 돈 보다 주식이나 투기로 인해 버는 돈이 더 커지면서 노동력도 줄어들게되면서 기술 발전도 더디게 됩니다. 실물 경제 성장 없이 거품만 커지니 일본정부도 큰일난것 같다며 생각을 해서 뒤늦게 수습을 하려합니다.
일단은 금리를 하고 부동산 대출을 막습니다. 대출을 못받으니 부당산에 들어갈 돈이 없어 투기 수요가 마릅니다. 더이상 집을 사는 사람이 없으니 집값이 폭랍합니다. 거품이 터지니 경제가 비상이되는것입니다. 부동산 거부들이 줄줄이 빚쟁이가 되고, 무리하게 대출해서 집을 산 서민들도 상황이 힘들게 됩니다. 또한 부동산 투기햇던 기업들도 줄줄이 도산하게 되고 막무가내로 대출을 해 줬던 은행들도 파산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줄도산을 하게되면 오르는 지표가 3가지가 있습니다. 실업률, 노숙자, 자살률입니다. 이때 이후로 비정규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상층이 무너지고 중하층이 늘어나는것입니다.
펑펑 쓰던 소비패턴도 가성비 위주로 변화 합니다. 미용, 취미, 여행, 명품 소비가 감소합니다. 백화점이 지고 아울렛이 뜨고 다이소 같은 100엔샾이 주목을 받습니다. 유니클로 같은 저가 브랜드도 이때 뜬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는 말이 왔습니다. 이 내상을 회복하겠다고 아베 정권이 노력을 했지만, 일부 성과를 봣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다, 잃어버린 30년까지는 봐야된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버블이 워낙 컷다보니 그 후유증도 정말 길게 이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투기하고 거품을 키운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그 후유증을 나라 전체가 같이 짊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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